호주 국립대 흉기 난동 피의자 '구금'…피해자 3명 병원 이송

입력 2023-09-18 21:19   수정 2023-09-18 21:45


호주의 한 국립대학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피해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8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은 이날 수도 캔버라에 있는 호주 국립대학교(ANU)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께 호주 수도준주(ACT) 경찰과 구급대가 ANU에서 칼에 찔린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2명은 자상을 입었고, 다른 1명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이 사건과 관련해 1명이 구금돼 있으며 경찰이 쫓는 다른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사건과 연루된 사람이 학생인지 혹은 교직원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대학교 내 풋볼 경기장인 펠로우 오벌에서 발생했으며, 피의자는 출동한 경찰의 테이저건에 의해 제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1명이 경찰에 구금돼 있으며 다른 위협적인 일은 없다"면서도 "사건이 발생한 펠로우 오벌에는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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